손가락에 뭐가 생겼는데 없어지겠지 하고 놔뒀더니 한달쯤 지나자 없어지지도 않고 걸리적거리고
살짝 아픈거 같기도 해서 피부과를 방문했다.

손가락을 보시더니 면역력 저하로 생긴것 같다고 하셔서 일단 주사치료 2번 후 안되면 레이저 치료를 하자고 하신다.
간김에 손가락 앞쪽에 있는 다른 것도 보여드렸다.
보시자마자 사마귀라고 하신다.
이거 생긴지 진짜 한 10년은 된거 같다고 하니 죽은 사마귀라고 본인이라면 이런거 달고 있을필요 없이 레이저를 하시겠다고 하셨다. 그러시면서 면역력 저하로 생겼다고 한 것도 사마귀의 일종 같다고...ㅜㅜ
레이저를 하게 되면 손가락에 감아야 하고 아이 셋 손에 물 안 묻히고 키우기도 힘든 법
일단 걸리적거리는 중지 손가락의 사마귀에만 주사치료 선택
으~엄청 아프다. 저 부위에 그냥 주사귀로 찌른다ㅠㅠ
위에 사진은 주사 한 번 맞고 1주일 지난 시점
2주 지나고 한 번 더 맞자고 하셨는데 그 사이 이것저것 검색해본 결과
율무가루로 떼어내는 법도 있다고 하고 베루말 약을 써서 떼어내는 방법도 있고 냉각치료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버티다가 1달쯤 지났을 무렵 자꾸 통증도 약간 있는거 같고 해서 레이저 할 생각에 병원 방문 했다.

주사치료를 또 하느니 2개 한번에 레이저치료 하겠다고 하자 의사선생님
피도 많이 나고 물이 닿으면 안되니 2주정도는 조심해야 하고 그 기간동안 소독도 자주 하러 와야 한다고 한다.
4살 셋째 놓고 피부과를 이리 자주 올 수 없는데...손 못 쓰는것도 말도 안되고...
마취 하려면 저 부위에 또 주사 논다고 하고...
이래저래 고민하니 선생님께서 사마귀제거제 베루말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
떼어질수도 있고 안떼어질수도 있고 확률은 50프로
하지만 마음대로 손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단 약이 독하니 사마귀 부위에만 조심히 바르고 잘 말리고 아이들 손에 안닫게 조심하고 제거 안되면 그때는 레이저 치료를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도 나의 선택은 베루말 처방 받아 바르기
비급여라 약값도 엄청 비싸다. 20,200원에 구입
그냥 레이저 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손을 2주이상 못쓰는건 말이 안된다.

일단 2주 꾸준히 바르고 피부과 방문하면 살살 긁어서(?) 조금씩 떼어내 주신다고 하신다.
몸에 살 많은것도 피곤한데 이렇게 쓸떼없는 것까지ㅜㅜ 생기다니..
점점 나이가 들고 있음을 느낀다.
사마귀 제거제가 100프로 효능을 발휘해서 깨끗하게 없어질 날을 기다리며
없어진 후기는 다음에 또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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